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2017 수능 국어 12번 정답 답안 문제,수능 이의제기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7일 치러진 가운데, 국어 영역에서 복수 정답 의견이 나왔다. 수험생들은 이날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에 수능 국어 영역 12번 문제에 대한 복수 정답 의견을 잇따라 내놨다고 합니다!


해당 문제는 음운 변동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한 설명을 고르는 것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번을 정답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1번도 정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사들도 의견을 내놨다. 한 교사는 "출제위원은 12번 문제의 1번 선지 '꽂힌'은 표준 발음법에 나와 있는 내용에 근거해 'ㅈ'과 'ㅎ'이 축약된 [꼬친]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현행 교과서는 이와 관련된 표준 발음법의 내용을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어 "수능 문제 출제 경향을 보면 오히려 '꽂힌'은 '꼳힌-꼬틴-꼬친'의 음운 변동을 거치는 것으로 설명이 된다. 이렇게 보면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내용 역시 교과서에는 없다. 과거 수능 출제 경향을 보면 이렇게 보는 관점 역시 타당하다"며 "12번 문제의 1번 선지 역시 정답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교사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12번 문제에 오류가 있어 이의를 신청한다"며 "보기에는 음운 변동의 유형을 교체, 탈락, 첨가, 축약으로 구분했다. 이 뜻은 교체와 동화를 구분하지 않았다는 뜻이며 모든 음운 변동 현상은 이 4가지 유형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번 선지도 충분히 답이 될 수 있다. 아마 출제자는 '꽂힌'이 "꽂힌-꼬친(축약)"의 과정을 거친다고 보고 오답으로 제시한듯 하다. 하지만 '꽂힌'은 "꽂힌-꼳힌(교체)-꼬틴(축약)-꼬친(교체)"의 과정을 겪는다"며 "그런데 1번 선지에는 '(가) 교체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이 있다'라고 했기 때문에 '꽂힌'에서 일어난 축약에 대한 설명이 없어도 충분히 답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수험생들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에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8일 오후 5시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와 정답을 확정 공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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