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가 제자 두 명과 성관계를 맺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논산 여교사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건 A군과 B군이다. 논산 여교사는 A군과는 심리적인 영역까지 관계를 확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논산 여교사의 행태는 그루밍 성범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계기로, 어떤 과정을 통해 진전됐는지는 아직 밝혀진 사실이 없기 때문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어린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이뤄집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거나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서 신뢰를 쌓은 뒤, 서로 비밀을 만들며 피해자가 자신에게 의존하도록 만듭니다. 피해자들은 본인들이 일종의 ‘계획’에 말려들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최근 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제자를 불러내 그를 꼬드기며 신체접촉을 하고 자신의 반나체 사진을 보내는 등 행동을 해 파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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