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했던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4년 후 리우 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서 또 다시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4년 전 마지막 경기의 아쉬움을 과연 되갚을 수 있을지를 지켜보기 위해 토요일 밤 대한민국의 여름밤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양 팀은 리우 올림픽 예선에서 맞붙었고, 이때 대한민국은 3-1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늘 큰 경기에서 발목을 잡았던 일본의 끈끈함은 언제나 경계의 대상이었고, 그런 우려는 1세트부터 현실화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좀처럼 리시브가 살아나지 못하자 대한민국은 별다른 반격을 펼치지도 못한 채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레프트의 박정아를 향해 일본은 의도적인 목적 서브로 대한민국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반격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서브 리시브가 살아나자 특유의 빠른 공격이 일본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고비 때마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로 일본 진영은 멘붕 모드에 접어들었다. 결과는 통쾌한 3-1 완승. 토요일 밤 대한민국의 뜨거운 여름 더위에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안겨준 짜릿한 승리였습니당!!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 주전세터였던 김사니의 토스워크는 불안 요소였다. 교체 투입된 이숙자의 맹활약 덕분에 결국 4강까지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주전 세터로 나선 이효희는 공격수들에 입맛에 맞는 볼배급으로 대한민국 공격의 활로를 터 줬습니다!
아무래도 주 공격수 김연경에 최적화된 볼배급을 하다 보면 다른 선수들과 호흡이 어긋날 수도 있는데, 이효희는 영리한 볼 배분을 통해 상대 수비진의 초점을 흐트러 놓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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